통계청 2023년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통계청 제공) |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인 750만 2000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64만 6000가구)이 24만 9000가구(38.5%), 세종(15만 4000가구)은 5만 1000가구(32.8%), 충남(93만 1000가구)은 34만 1000가구(36.6&), 충북(70만 5000가구)은 26만 1000가구(37%)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38.5%)이었다. 서울(38.2%)과 강원(37.2%), 충북(37.0%), 경북(37.0%) 등이 뒤를 이었다. 1인 가구 지역별 비중은 경기가 21.8%로 가장 높고, 서울(20.8%), 부산(6.8%), 경남(6.2%)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인 가구 중 30대 이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53.1%)이었다. 이어 서울(49.6%), 대전(46.9%), 광주(38.8%), 경기(37.1%) 순으로 집계됐다.
40~50대 1인 가구 비중은 제주가 37.2%로 가장 높았고 울산(33.6%)과 경기(31.7%), 인천(31.5%), 경남(30.8%) 순이었다. 60대 이상 1인 가구 비중은 전남이 51.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북(45.6%), 전북(44.7%), 경남(44.3%), 강원(44.1%)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유출보다 유입이 더 많은 순유입 지역은 서울(4만 5098가구)과 충남(3888가구) 순이었다. 반대로 유입보다 유출이 많은 순유출 지역은 경남(1만 4028가구), 대구(1만 67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거처 종류는 단독주택(41%), 아파트(34.0%), 연립·다세대(11.7%) 순이었다. 원하는 주거 지원 프로그램은 전세자금 대출 지원(30.8%), 월세 보조금 지원(19.6%),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17.8%)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평균 자산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2억 949만 원이었다. 평균 부채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3651만 원으로 조사됐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123만 5000가구였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 전체 가구 중 72.6%를 차지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전년보다 6.4% 증가했고, 전체 가구(3.8%)보다 2.6%p 높았다.
이밖에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한 1인 가구 비중은 절반인 50%였다. 1인 가구 중 우울할 때 도움을 받을 사람이 있는 비중은 74.3%로 2년 전보다 0.6%p 증가했지만, 전체 인구(79.8%)보다 5.4%p 낮았다.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는 비중은 67.8%며, 2년 전보다 0.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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