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예천동 농경지에 살포된 물질에서 발생되는 심한 악취로 인해 수일째 불편과 고통을 받고 있다. |
서산시 예천동 농경지에 살포된 물질에서 발생되는 심한 악취로 인해 수일째 불편과 고통을 받고 있다. |
서산시 예천동 농경지에 살포된 물질에서 발생되는 심한 악취로 인해 수일째 불편과 고통을 받고 있다. |
서산시 예천동 농경지에 살포된 물질에서 발생되는 심한 악취로 인해 수일째 불편과 고통을 받고 있다. |
서산지역에서는 연이어 악취 관련 환경 행정의 지연으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과 불만을 사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12월 8일께부터 서산시 석남동 소재 아파트 단지 앞 농경지 수 천 평 규모의 농경지에 악취가 심한 퇴비를 대량 살포하면서 고약한 냄새로 인한 민원이 발생해 수일째 지속되고 있다.
A모씨(56)는 "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도심 한복판에서 몇 일째 역겨운 퇴비 냄새로 인해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스꺼워 생활이 불편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할 지경으로 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며 "서산시청에 전화해서 이 같은 불편을 호소했지만 경작자에게 시정요청 하고 냄새 제거를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제대로 해소가 되지 않고 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특히 인근에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자들도 서산시와 석남동행정복지센터에 불만과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을 여러 차레 제기했으나 시정이 안되고 있으며, 특히 11일 아침부터 기온이 내려가고 비가 하루 종일 내리는 바람에 심한 저기압 상태를 유지하면서 냄새가 더 심하게 느껴 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또 B모씨는(54) "시에서 제대로 환경 관련 행정조치를 강하게 취하지 않는 바람에 퇴비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퇴비 관련 생산 업체들을 대상으로 냄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숙성 조치를 한 후 반출 살포하도록 하고, 또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적극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8일 처음 냄새로 인한 고통과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제기 되면서 현장에 나가 보니 퇴비로 추정되는 내용물들을 농경지에 살포해 냄새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어 해당 경작자에게 빠른 경운 조치로 통해 냄새가 나지 않도록 강하게 촉구했으며, 경작자도 이에 공감하고 경운 조치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안이 경미한 것 같아 퇴비 반출 한 곳과 경로 과정에 대해서는 확인 조사 및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며 " 최근 저기압 상태가 지속 되면서 냄새가 빠져 나가지 못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이 해소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더 깊게 흙을 갈아 엎는 경운 조치로 퇴비를 흙 속으로 더 밀어 넣어 냄새 발생을 최소화 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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