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전재단 후원으로 진행한 이날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펼쳤다.
개인전은 중국·일본·러시아·대만·베트남·우크라이나 등 6개국 언어와 한국어로 자유주제를 놓고 다문화 가족 자녀 7명이 실력을 겨뤘다.
이들은 각각 부모 나라 언어발표 후 한국어로 발표했으며, 엄마 나라 방문 이야기·꿈과 직업에 대한 이야기·시 낭송·가족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했다.
단체전은 중국 2개팀과 대만 1개팀 등 모두 3개팀이 참여해 동화책을 읽고 가장 감명 깊었던 장면을 동화극으로 표현했다.
단체전은 직접 촬영한 영상을 통해 사전 심사를 하기도 했다.
한편 개인전 우승자는 손도경 군과 이한나 양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수상소감으로 "긴장했는데 상을 받아서 기쁘다"며 "다음에도 대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단체전 우상자는 대만팀의 린이쉔·정선운·정준연이 받았다.
린이쉔 씨는 "자녀들과 함께 엄마 나라의 언어로 대회에 참석해 너무 기쁘고 우리 가족 이중언어 대회에 참가해 보람찼다"고 전했다. 세종= 이본쉬이엔 명예 기자(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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