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의 인구구조 악순환이 되풀이되면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 한지 이미 오래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 23.61%, 충남도 평균 28.77%에 비해 크게 웃돈다.
지역소멸 위기를 경고하는 시침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금산군은 11일 노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2023년 금산군 노인복지통계를 공표했다.
이번 통계는 인구·세대, 경제, 일자리·고용, 복지, 연금, 건강 6개 분야 119개 통계표로 구성됐으며 군 자체 주민등록, 재산세,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 등 자료를 토대로 입수한 기존 통계 및 행정자료를 연계·결합해 행정통계로 개발됐다.
통계 대상은 올해 5월 31일 기준 금산군에 주민등록이 된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다.
자료에 따르면 군의 노인인구는 1만7376명으로 금산군 전체 인구 5만314명의 34.5%를 차지했다.
노인인구 비율은 2019년 1만5349명(29.1%), 2021년 1만6172명(31.8%)과 비교해 지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인구 증가와 비례해 1인 가구 비율도 높아졌다.
노인을 포함한 전체 세대는 1만2195세대로 1인 세대가 6071세대로 49.8%를 점유했다.
이 중 여자 1인 세대는 3971세대(65.4%)로 특히 높은 편이다.
저출산, 인구감소, 고령화의 문제는 어제오늘 일도 금산만의 현상도 아니다.
문제는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금산의 인구구조가 더욱 빠르게 악화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백약이 무효인 금산군의 저출산 고령화 인구문제.
인구 5만 붕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금산군은 이번 통계자료 발표와 관련 "노인복지통계결과를 노인 1인 세대 증가에 따른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하곘다"며 "내년에는 아동복지 통계를 개발할 예정으로 금산군 맞춤형 통계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군 노인복지통계 결과는 금산군 홈페이지(www.geumsan.go.kr) 금산군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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