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 중인 이지훈 감독의 단편영화 '나르시시즘'이 우수상을, 2학년 재학 중인 김유빈 감독의 '스피커'가 배우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지훈 감독의 '나르시시즘'은 배우 지망생인 주인공이 미에 대한 강박이 점차 심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늘날 우리 사회의 미에 대한 강박과 집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지훈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또, 김유빈 감독이 연출한 '스피커'는 면접 공포증을 가진 취준생 주인공이 미디어 때문에 생긴 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청년의 좌절과 미디어가 지닌 문제를 진솔하게 나타냈고 김정연 배우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지훈 감독은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유빈 감독도 "좋은 배우님과 촬영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이번 연기상 수상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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