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올해 폭설에 대비해 제설 차량 79대와 제설제 5551t을 확보해놓고 있다.
또한, 원격으로 염수액을 살포하는 자동염수 분사 장치를 18개소에서 운영하고, 제설 취약구간 32개소와 결빙 취약구간 10개소도 지정해 특별관리 중이다.
아울러 관내 제설 대상 도로는 총 718.5㎞로 큰 도로는 4개 권역으로 나눠 6개 전진기지를 기점으로 제설하고, 작은 도로와 상습 결빙 인도는 읍면동별로 제설을 진행한다.
마을안길·보행로 등은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마을 제설단을 구성해 제설작업을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도와 행복도시 내 이관받지 않은 도로 등 시에서 관리하지 않는 도로는 해당 관리 기관에서 제설하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상호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대응한다.
최 시장은 이러한 제설제 확보 현황과 시 전역의 제설 체계 및 계획을 보고 받고, 관련 기관 간 명확한 역할분담과 철저한 준비 태세 확립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자연재난은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구축뿐 아니라 작동 또한 중요한 만큼 필요할 때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시민들에게는 "대설·한파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와 안전한 겨울나기 실행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는 11월 15일부터 2024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해 실시간 대설 상황관리와 즉각적인 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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