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전국 태권도위원회 (회장 오노균. 이하 SOK태권도위원회)는 9일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SOK태권도위원회 본부 사옥에서 2023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보선,예결산심사와 2024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오노균 회장은 "코로나19로 지적발달장애인들의 태권도 축제를 그동안 개최하지 못해 송구했다"며 "올해 SOK태권도 위원회가 사단법인 스페셜올린픽위원회(중앙회장 이용훈)로부터 전문위원회로 승인돼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 앞으로 전국규모 단체로 지도자교육, 심판교육 등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훈 중앙회장은 "2023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통합 축구 올스타전이 있어 태권도위원회 총회에 참석을 못해 송구하다"며 "태권도는 국기로, 우리 발달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 중앙회장은 이어 "오노균 회장을 중심으로 강건한 단체로 발전하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2023 사업추진 실적 보고에 이어 2024년 사업으로 지도자교육, 심판교육,제2회 전국스페셜태권도대회,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태권도경기,스페셜올림픽 태권도 실업팀 창단 등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또 국제지적장애인스포츠연맹(Inas) 주최로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버투스 글로벌 게임' 참가를 계기로 국내 발달장애인을 위한 엘리트스포츠 태권도경기의 표준룰을 만들기로 했다.
2024년 9월 태권도원에서 개최 예정인 제2회 전국 스페셜올림픽 태권도대회는 대만,호주,일본 등 해외 팀을 초청해 국제시범경기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통합대회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국제경기연맹(GAISF) 승인 단체인 국제스페셜올림픽(SOI)에 태권도(품새)가 정식 종목으로 가입하는데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총회 유공자로 송동근 고문,최낙덕 부회장,김경수 경기위원장이 감사장을 받았다.
오노균 회장은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 페럴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올림픽으로 손꼽힌다”며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수시로 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참여시켜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태권도위원회 보선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오노균 ▲고문 송동근, 박상도,김기복,길금자 ▲부회장 김규철, 송윤섭,송문종,송종우,박기환,전제모,최낙덕,권재일,방현강 ▲이사 김동현,홍세정,류재천,박태호,김종훈,이배근,정홍석,오재균, 오국희 ▲경기위원장 김경수 ▲심판위원장 조현도 ▲여성위원장 김혜영 ▲시설위원장 이태규 ▲심사위원장 양종윤 ▲대외협력위원장 임연우 ▲조직강화위원장 김주호 ▲홍보위원장 송인승 ▲의무위원장 민원기 ▲감사 김춘호 ▲사무국장 성열우 ▲전국 시,도 조직위원장 서울 송동근, 경기 김주호, 충북 김경수,충남 권재일,대전 임연우, 세종 이태규, 광주 범기철,전북 양종윤, 경남 최낙덕, 경북 조현도,전남 정현도, 제주 김권태, 실업팀(서구청) 윤경열, 해외지부 이명식(베트남) 씨 등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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