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당 의료인력 수. (그래픽=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치과의원과 한의원을 제외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3만4958곳으로, 2018년(3만1718곳)보다 3240곳 늘었다. 이 기간 서울에서 의원 1095곳 늘어날 때 충남 36곳, 세종 45곳, 대전·충북에서 각각 55곳 늘어나는 것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 요양병원을 제외한 전국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028곳으로, 2018년보다 210곳 늘었다.
경기에서 전체의 35%에 달하는 73곳 증설될 때 대전·세종 각각 4곳, 충북 9곳, 충남 16곳으로 증가가 수도권에 비해 급성기 병원 증설이 많지 않았다. 지역별 의사 수 격차도 심각했다. 우리나라 인구 1000명 당 의사는 평균 2.12명이었는데 서울은 인구 1000명당 의사 3.35명, 대구 2.57명, 광주 2.57명일 때 대전 인구 1000명당 의사 2.56명, 충남 1.46명, 충북 1.54명, 세종 1.28명에 그쳤다.
또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진료 실인원 비율은 서울이 41.7%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세종 37%로 전체 54만5000여 명 중에 20만1000여 명이 타 지역에서 온 환자였다. 대전 역시 전체 진료 환자 211만9800여 명 중에 74만8300여 명이 타 지역에서 온 것으로 집계돼 진료실 유입비율 35.3%으로 세 번째로 높았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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