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전경.(사진=동구 제공) |
10일 구에 따르면 도심융합특구법이 올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전역세권 개발과 대전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 등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처럼 도시 발전의 활로가 뚫리면서 인구 유입 촉진을 도울 재건축·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8개 구역에서 4969세대를 공급할 재건축 사업이 펼쳐지고 있으며, 7개 구역 1만 1653세대가 들어설 재개발 사업도 박차를 내는 상황이다.
1562세대 공급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도 올해 활발히 펼쳐졌다. 가오 새터말에는 6월 숨두부체험관을 준공해 전통 계승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했으며, 낭월 재생 사업(포레스트 밸리 사업)엔 마을주차장 조성 사업과 부모 안심 통학로가 들어섰다.
이와 함께 노후 주택가에서 꾸준히 문제가 제기된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양동에 6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 완료했으며, 용운동 공영주차장도은 내년 4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대전의 발전 축이 서쪽으로 옮겨가며 30년 동안 침체의 시기를 겪었던 동구가 대전역세권 개발에 속도가 붙고 각종 도시개발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다시 대전의 중심으로 재도약하는 동력을 확보했다"며 "최근 대외적인 경제상황과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긴 하지만 사업 추진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력을 총결집해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동구의 옛 명성을 되찾고 도시 기반 시설을 닦아 동구를 모두가 살고 싶은 꿈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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