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더불어 베푸는 삶을 실현하는 뚜벅이 산악회 10주년 기념 송년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뚜벅이 산악회를 많이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남승훈 뚜벅이 산악회장이 뚜벅이 산악회 10주년을 맞아 9일 오후 5시부터 8시반까지 열린 뚜벅이 산악회 정기총회 및 10주년 기념 송년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뚜벅이산악회는 오전에 계룡산에서 12월 산행을 하고, 저녁 송년회에서는 전현희 제7대 국민권익위원장의 초청 강연을 들었다. 또 레크리에이션과 행운권 추첨 시간도 갖고, 남승훈 회장의 열창 ‘위하여’를 감상했다.
남승훈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산에 오르는 것을 제일 싫어하는 산악회인 저희 뚜벅이 산악회는 행복한 산행을 통해 심신을 수련하고 회원 상호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며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2013년 8월 5명이 계룡산에 모여서 뚜벅이산악회를 발족한 이후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2~3시간 정도의 산보 수준 산행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남 회장은 특히 “현재 회원 수는 350명으로 대전의 대표적인 산악동호회로 발돋움했다”며 “2016년 광주와 부산에서도 저희와 뜻을 함께 하는 분들이 산악회를 결성해 전국적인 산악회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18년 10월13일에는 광주뚜벅이산악회와 공동개최로 무등산 산행을 했고, 2019년 10월12일에는 부산뚜벅이산악회와 공동개최로 부산 이기대 갈맷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정부에서 그 누구보다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셨던 공직자셨기에, 이 분이 어떤 생각으로 인생을 살아왔고, 어떤 고민으로 정치를 해오셨는지, 그 철학을 듣고 싶어 오늘 특강 자리에 모셨다”고 전했다.
남 회장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대전시의 주인은 시민이며, 뚜벅이의 주인은 회원 여러분”이라며 “알량한 권력에 굴복하거나 아부하지 마시고 주인의식을 가진 당당한 회원, 당당한 시민, 당당한 국민이 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뚜벅이산악회는 올 한해 동안 매달 둘째 주 토요일마다 계룡산, 마곡사, 계족산, 순천국제정원, 현충원, 계룡산 야유회, 장령산 자연휴양림, 월영산, 내장산 등에서 정기산행을 가졌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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