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홍 관저마을역사관장 겸 홍진아카이브 관장이 8일 오전 11시 서구 관저동 관저마을역사관에서 열린 개관 3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재홍 관장은 그동안 많은 지원을 해준 이향숙 서구마을공동체 센터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
전명자 서구의회 의장은 “관저마을역사관은 전통과 역사를 잘 보존하고 미래를 보존하는 중요한 곳”이라며 “정재홍 관장님이 중요한 숙제를 주신 만큼 관저마을역사관이 더 확장되고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정재홍 관장은 이날 마을토박이 장인들을 인터뷰한 책을 장인들에게 선물하고 장인인증서를 전달했다. |
정 관장은 또 그동안 많은 지원을 해준 이향숙 서구마을공동체 센터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우리 고장 역사의 산 증인인 유수(95) 어르신이 참석해 역사관 3주년 기념식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정재홍 관장은 자택인 ‘안물안 행복농장’에서 30여 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서구 흑석동 구봉산 자락 자택 내에 부인 김순진 전 초등학교 교사와 함께 간직해 온 소중한 기록물들을 전시한 ‘홍진아카이브’를 개관해 화제를 모은 주인공이다. 안물안 행복농장에서는 50여 마리의 기러기도 키우고, 다양한 화초를 재배하고 있는 정 관장은 홍진아카이브를 비롯해 관저마을역사관 등을 설립해 공유와 베품의 의미를 전파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충남대학교 졸업 후 해태제과와 해태유업 식품기술연구소장을 거쳐 중앙그룹 기획담당 부사장, 중앙정보처리학원 총원장, 중앙전자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고, 2000년 고향으로 귀향해 구봉신협 제12대, 13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관저마을역사관의 아키비스트(archivist.기록물의 보존을 담당하는 전문가. 기록물관리전문가)들이 정재홍 관장과 기념촬영했다. |
한편 정 관장은 <정재홍은 늘 선생님>,<나누면 행복하더이다>에 이어 세 번째 저서로 <따뜻한 삶 향기로운 삶>을 펴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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