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것은 보육교사 자격증 보유자는 약 167만 명이 등록돼 있지만, 실제로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은 64만여 명으로 자격증이 있어도 103만여 명이 근무하지 않는 상황이다.
근무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보육교사의 급여가 적다는 점이다. 일본 평균 급여는 약 34만엔, 한화로 약 350만 원이다. 보육교사의 평균 급여는 한화로 약 270만 원으로 적은 편에 속한다. 근무 시간 외 해야 할 일이 많고 무엇보다 많은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 자격증이 있어도 일을 안 하거나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
일본 정부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보육사 취업 지원·연수, 취업 상담회 등을 마련해 서포트를 하고 있으며, 보육교사로 일하기 쉬운 환경을 찾는 사람을 위해서는 그 사람에게 맞는 보육원을 제안해주는 보육사 뱅크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모토이네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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