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5분경 충주시청 의회동 앞에서 수거책 A씨가 고령의 피해자(여)로부터 현금 봉투를 전달받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시청 직원 B씨가 112긴급범죄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신고자로부터 수거책 A씨가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과 택시 차량번호를 전해 듣고 차량번호를 조회해 택시기사 연락처를 알아낸 다음 택시기사와 연락 및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112상황실로 전파했다.
현장 상황을 전달받은 112상황실은 주요 목지점에 순찰차량을 배치한 결과 범죄발생 30분 만에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다.
충주경찰서는 수거책 A씨가 다른 지역에서도 수거책으로 활동한 정황을 포착해 여죄 수사에 나서는 한편 지속적인 보이스피싱 수법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의 재산피해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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