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문학상 수상자 이정수 작가 신작 연극 '홍상수 영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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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문학상 수상자 이정수 작가 신작 연극 '홍상수 영화처럼'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소극장 고도'에서 공연

  • 승인 2023-12-08 21:10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공연포스터
대전문화재단 청년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된 이정수 작가의 신작 공연 '홍상수 영화처럼'이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구 대흥동 '소극장 고도'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은 다다이즘 예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이야기다. 예술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견해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중심으로 극이 진행된다.

인물들의 주된 갈등 요인은 전시된 두 예술작품의 해석 차이로 빚어지는 대립으로, 자신의 견해를 중시하고 타인의 견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을 풍자한 작품이다.

이정수 작가는 대전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다. 2021년 28회 전태일문학상 소설부문으로 등단 후 극작가로 활동 중이며, 스무 편의 희곡을 실연으로 선보이는 등 왕성하게 작품활동 하고 있다.



이 작품으로 연출가로 첫발을 내딛게 된 이 작가는 "홍상수 영화의 특징을 작품의 연극적 요소로 표현해 리얼리티 자체를 연극적 기법으로 표현하는 연출선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작품에는 최한솔, 황진호, 서다원, 김소망, 김초혜 등 대전의 젊은 배우들이 출연하며, 김광원 연출이 협력연출로 참여한다. 연극은 평일 저녁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에 막을 올린다. 관람료는 성인 3만 원, 학생 1만 5000원이며, 예매는 대전공연전시블로그를 통해 할 수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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