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식산업센터 7일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대전시) |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까지 개소하면서 향후 대전에서 상장하거나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면서 각종 기업의 성장과 안착에도 긍정적 영향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인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개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시 이장우 시장과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을 비롯해 경제 관련 기관과 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는 지역사무소로는 대구와 광주 다음으로 전국에서 3번째다.
사무소는 상장 컨설팅과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기업경영정보 공개(IPO)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대전사무소가 개소하기 전에는 주식 상장을 위해 대전의 기업은 한국거래소 본사인 부산이나 서울 등을 찾아야만 했다.
이에 시는 2017년부터 한국거래소 지역사무소 설치를 요청해왔으며, 올해 10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대전혁신성장센터 설치를 결정했다.
최근 지역별 상장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12월 5일 기준 약 36조 4000억 원으로 8대 특·광역시 중 서울과 인천 다음으로 많고, 상장법인 수는 55개로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순인데, 대전사무소 개소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주식상장 기업뿐 아니라 시는 산업용지 20개 지구, 부지 규모만 535만 평에 달하는 공급 계획에 따라 실제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기업 유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장지원 서비스업까지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대전 신규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산업 지형도. (사진제공=대전시) |
또 특허개발과 특허침해 여부, 환경컨설팅 등도 현재 관 중심의 지원체계에서 향후 다수의 기업컨설팅 전문 민간업체까지 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대전시가 주도하는 4대 핵심전략사업의 융복합을 이끌고 기업설명회, 투자자설명회, 입주 환경컨설팅 등 전문적 서비스업을 주로 하는 민간 업체도 대전에서 많이 나타날 것"이라며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기술 집적 기업과 함께 이를 활용하고 연계하는 굵직한 컨설팅 기업까지 생겨야 기업 인프라가 구축됐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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