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전경. 사진=신협중앙회. |
신협중앙회는 대전충남지역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건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고 7일 밝혔다.
올 10월 기준으로 신협중앙회에서 집계한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금액은 21억 원이다. 전국 51개 신협에서 54건의 사고를 막아 달성한 성과다. 지역별로는 대전충남지역이 13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경남지역, 광주전남지역, 충북지역이 각각 7건, 인천경기지역 6건, 대구경북지역 5건, 전북지역 4건, 강원지역 3건, 서울과 제주지역이 1건 순이다. 신협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보이스피싱 유형으로는 검찰·기관 등의 사칭 유형 23건, 대출사기 유형 13건, 자녀납치 협박 유형 9건, 개인정보유출 유형 7건, 인출책 검거 2건으로 나타났다.
추창호 신협중앙회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은 "날이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사기로부터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피해예방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전국 신협에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적절한 대처로 소비자 피해를 막은 우수 직원 6인에게 중앙회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신협중앙회는 1964년부터 1985년까지 본부를 서울 마포구 일대(서교동, 노고산동, 대흥동)를 옮겨다니다가 1985년 서울 서초구 방배동으로 본부 사옥을 옮겼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로 발생한 신용협동조합들의 부실을 떠안으며 누적 적자로 인해 신협중앙회관 대전 건립에 따라 1997년부터 본부 대전 이전을 추진하여[8] 2001년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금융당국과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을 체결했다. 이후 2004년 경영개선 이행계획을 체결하며 2006년 지상 17층, 지하 3층의 연면적 8,600여평 규모의 초대형 사옥을 대전 현 위치에 건축해 본부를 이전하게 되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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