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세종 사랑회의 지난 3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직원과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확산시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충남대병원 간호부 모임인 '한마음회'에서는 세종 사랑회의 활성화를 위해 100만원을 후원했으며, 천주교 원목실에서도 100만 원을 기부하고 사랑나눔 데이 행사에 다과를 지원했다.
기독교 원목실에서도 물품을 후원했고, 내원객과 병원 자원봉사자, 병원 부서에서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직원들로부터 기저귀, 위생매트, 물티슈 등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위생물품을 기부받아 독거노인이나 형편이 어려운 입원환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20년 7월 설립된 세종 사랑회는 현재 163명의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취약계층 환자들이 양질의 적정 진료 서비스를 받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을 펼치고 있다.
국가나 복지재단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없거나 지원을 받았음에도 추가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후원의 손길을 전하고 있으며, 세종 사랑회 설립 이후 9750여만 원을 모아 입원치료비, 간병비, 위생용품 등 3900만 원 정도를 후원했다.
의료비 지원사업 등의 신청을 위해서는 서류 발급과 제출이 필요한데 금전적인 문제로 서류 발급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제증명료를 지원했으며, 주민등록말소,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에 따른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는 체납된 건강보험료를 지원해 무사히 치료를 마치도록 후원하기도 했다.
세종 사랑회 경현우(성형외과 교수) 회장은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세종 사랑회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에게 따뜻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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