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중요한 것은 ‘예방’ 아닌가요?

  • 사람들
  • 뉴스

[독자기고]중요한 것은 ‘예방’ 아닌가요?

류지만((재)한국효문화진흥원 운영지원부장)

  • 승인 2023-12-07 00:0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류지만
‘불나는 곳 따로 없다, 주위부터 살펴보자’,‘설마 했던 작은 불씨, 방심하면 큰 불 된다’.

열거한 화재 관련 포스터의 내용과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순찰차의 공통점은 ‘화재 예방’, ‘사고 예방’ 즉, 예방이다.

예방이란 사전적 의미는 ‘질병이나 재해 따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여 막음’이라 한다.

생활속에서도 ‘독감 예방 주사’, ‘범죄 예방’ 등 미리미리 준비하여 사고를 사전에 막는 것이 최선임에는 틀림없다.



필자가 근무하는 한국효문화진흥원은 진입로가 편도 2차선으로 시내 버스와 승용차 등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한국효문화진흥원 방향 2차선이 흰색 실선으로 정해져서 일반 승용차를 비롯한 트럭 등이 주·정차를 자유롭게(?) 하고 있다. 따라서 주·정차를 하고 도로를 횡단 할 때는 사고가 예견되고, 또 주·정차 차량 때문에 중앙선을 침범해서 운전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아래 하상도로에는 약 10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하상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고, 한국효문화진흥원 건물 아래에는 중구청에서 운영하는 약 1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굳이 흰색 선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중구청 교통과에 문의드린 결과 중부경찰서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할 사항이라 하여 중부경찰서 교통관리계도 방문하여 민원(?) 사항을 말씀드렸으나 결론적으로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지역주민과 상가 편의상 흰색을 유지토록 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는 것이다.

일단 전문가(교통안전심의위원회) 입장에서 결정된 사항이라 하니 주차장이 반경 20~30m 안에 약 1000여 대나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라는 석연치 않은 결론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 9월 ‘제14회 대전효문화 뿌리축제’를 앞두고 약 500m 가량 거리를 약 3개월에 거쳐 보행자 통로로 데크 공사를 하였다. 이에 필자가 중구청 교통과에 문의를 하였다. 혹시 공사중에 주차 관련 민원이 있었는지? 그리고 공사가 끝난 후 야근을 하며 지역주민이 몇 대나 주차를 하였나? 확인을 했으나 공사 중에 주차 관련 문제로 민원을 제기하였거나, 야간에 지역주민이 주차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를 사진으로 기록하여 지난 11월에 중구청과 중부경찰서에 공문으로 발송하였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한지, 아니면 일부 지역민임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편리성이 중요한지 ….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중구청에서는 보행자를 위해 데크길을 조성해 줘서 한국효문화진흥원 진입로가 2024년도 벚꽃길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방이 최선이라고 공감을 한다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 라는 오명을 쓰지 않으려면 ‘중부경찰서 교통안전심의위원회’가 현명한 답을 해야 할 것이다.

류지만((재)한국효문화진흥원 운영지원부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