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12월 5일 오후 7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PISA는 만 15세 학생의 수학, 읽기, 과학 소양의 성취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고 교육맥락 변인과 성취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로 지난 2000년부터 3년마다 시행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18년 이후 2021년에 예정됐던 PISA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돼 2022년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81개국(OECD 회원국 37개국, 비회원국 44개국) 약 69만 명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186개교의 학생 6931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적 공교육 시스템에 허점을 노출시키며 학업성취도가 떨어진 반면, 우리나라는 원격수업 활성화 등 비대면 교육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이를 극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추진 중이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공교육 경쟁력 제고, 사교육 경감대책 등 다양한 방안의 추진 동력을 제고하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