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올해 10월 4일 대통령실과 정부(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거쳐 최고 권위의 정식명칭으로 처음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 등 5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면서 청양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출전한 대회로 안전사고를 대비해 전문 경호 안전 관리 요원과 17개 시·도 안전 관리 담당자 50여 명을 경기장과 주차장, 선수 대기실 등에 배치하며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아울러 의료지원도 2배로 증원하는 등 참가자의 안전과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하면서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쳤다.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대통령기 전국합기도 대회 개회식 모습 |
선수들은 연무경기(3종목), 대련경기(90종목), 호신형경기(24종목), 호신술경기(54종목), 기록경기(24종목) 등 19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경기 결과 우수한 기량을 펼친 경상북도 종합우승, 충청남도 종합 2위, 경기도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는 석정원(경상북도), 최우수 지도자 박현준(충청남도), 최우수 심판 심하규(전문심판원) 씨가 선정됐다.
일회용품을 자제하는 친환경 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켈리그라피,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기념촬영 행사를 통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최용운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 사무처장은 "대통령기 전국 합기도대회를 승인받기까지 2012년부터 12년간 힘든 난관을 함께 헤쳐온 모든 합기도인에게 감사드린다”면서 " "앞으로 협회 슬로건인 ‘합기도의 미래는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한 전문체육 육성 및 전통무예진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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