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가 6일 베트남 박장성에 위치한 하나마이크론 공장에서 박장성 마이 손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조훈희 기자 |
아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베트남 박장성에 공장이 있는 하나마이크론에 대한 지원을 박장성에 요청하고 나서면서다.
김 지사는 6일 하나마이크론 박장성 공장을 찾고 "하나마이크론은 우리 충남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우리나라 반도체 패키지 공정 분야에선 1위 업체다. 브라질에 이어서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데, 베트남 거점으로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하나마이크론 본사는 아산디지털산업단지 내 소재하고 있다. 매출액은 2022년 기준 6081억에 달한다. 베트남 박장성과는 2019년 MOU를 체결해 2020년 2월 1동 공장을 준공했고, 2023년 8월엔 2동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김태흠 지사는 "220만 도민을 대표에 제2공장 준공을 축하한다"며 "어제(5일) 박장성과의 우호협력 교류를 체결할 때도 하나마이크론을 집중해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알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자리 한 마이 손 박장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충남에서 하나마이크론에 대한 큰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박장성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면 최대한 지원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앙으로부터 속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면, 중앙정부와 협력해서 도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하나마이크론에서도 인적자원이 필요하다면,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하나마이크론 발전을 위해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5일 베트남 박장성 청사에서 레 아인 즈엉 박장성 인민위원장과 만나 "박장성에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한국 기업이 어려움이 클 때 해결해주지 않고, 지원해주지 않으면, 박장성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고, 이에 레 아인 즈엉 위원장은 "도와줄 수 있는 한 열심히 돕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하나마이크론 직원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지사는 방명록에 "하나마이크론 VINA 여러분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드리며 충남도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썼다.
베트남 박장성=조훈희 기자 chh7955@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작성한 방명록. 사진=조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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