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7일 '충청권역(Ⅳ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개소식<조감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충남대 제공 |
충청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가 7일 충남대 일원에 문을 연다. 충남대는 반도체공동연구소 개소를 통해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과 연구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대는 이날 오후 2시 교내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이진숙 총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승래 국회의원,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 등 주요 내외귀빈과 사업 참여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Ⅳ권역(충남·충북·대전) 반도체공동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충남대는 지난 5월 교육부의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서 제4권역 허브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지자체 및 기업체 등과 협력해 '충청권 초실감형 나노·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이 사업에는 정부 지원 건립비 164억원, 대전시 대응자금 164억원, 충남대 대응자금 30억원 등 총 358억원을 투입됐으며, 연간 반도체 전문인력을 1500명 양성을 통해 국가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충남대는 이날 개소한 반도체공동연구소의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기반 시설과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2026년까지 충남대 대덕캠퍼스에 청정실, 분석실, 서버 및 강의실 등이 완비된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4학년도에 '반도체융합학과(가군, 60명)'를 신설하고 이번 정시모집에서 첫 번째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진숙 총장은 "이번 충청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개소를 통해 지역의 반도체 교육·연구 수요가 충족됨으로써 반도체 전공 학생의 수도권 집중 및 중소기업 반도체 인력 부족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권역 내 분산된 가치사슬을 유기적으로 모으고, 경계를 초월한 연계·협력을 통해 국가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추진되는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산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 교육·연구·실습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편, 충남대는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학술의 심오한 이론과 그 응용방법을 교수ㆍ연구하는 동시에 창의ㆍ개발ㆍ봉사정신이 풍부한 지도적 인격을 갖춘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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