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이 코로나19 감염병을 처음 마주해 극복하는 과정을 기록한 백서를 발간했다. 사진은 대전성모병원 감염관리실 직원들. (사진=대전성모병원 제공) |
백서는 지난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시에서 27명의 원인불명 폐렴 환자가 발생한 이후 국내와 대전지역, 병원 입원환자, 교직원 첫 양성자 발생 등에 따른 병원 내 대응 체계 구축 과정을 담았다. 또 대전성모병원 감염병 신속 대응팀과 종합상황실 등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운영했던 코로나19 컨트롤타워의 성과를 비롯 방역 지침, 교직원 감염관리 교육·훈련 과정 등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도 실었다.
이밖에 부서별 코로나19 대응 현장 수기, 국내 대응현장 Q&A, 교직원간 응원 메시지 등 수시로 변하는 유행 상황에 따라 느낀 의료 현장에서의 어려움, 보람, 경험 등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대전성모병원 서우석 감염관리실장(소아청소년과 임상조교수)은 "현대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신종감염병은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이번 백서는 본원 코로나 대유행의 기록이자 지식의 전달 창구로, 최전선에서 환자를 마주하는 병원의 감염병 위기대응 업무분장 및 훈련, 시설 준비 등에 참고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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