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JR에너지솔루션 투자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조병옥 음성군수, 오덕근 JR에너지솔루션 대표, 김영환 충북도지사. |
기업 투자유치는 지역주민의 고용·소득·소비 증가로 이어져 기업에 최적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재투자를 이끄는 선순환의 고리를 형성한다.
그 결과 군은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와 무역수지 개선, 양질의 고용 창출은 물론 그에 따른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군은 반도체·이차전지·헬스케어 등 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우량기업을 유치해 지역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민선8기가 지금까지 투자유치에 성공한 주요 기업은 ㈜디에스테크노, ㈜렉쎌, ㈜JR에너지솔루션, ㈜유한양행, ㈜오라스, ㈜와이에스생명과학, ㈜LG생활건강 등 22개 업체에 이른다.
지난달 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디에스테크노는 반도체 장비용 핵심부품인 석영(Quartz), 실리콘(Si), 실리콘카바이드(SiC)를 제조·가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 글로벌 종합반도체 기업에 납품하는 반도체 부품 제조사다.
디에스테크노는 2027년까지 음성군에 1504억 원을 투자하고 102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OLED 발광 물질 재처리·완제품 생산 기업인 렉쎌은 신규 사업인 이차전지 전해액 고기능성 첨가제 생산시설을 성본산단 외국인투자지역에 531억 원을 투자하고 7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군은 렉쎌과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첨단부품·소재 등의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본산단 내 16만 5276㎡ 규모인 외국인투자지역은 경쟁력 있는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정 승인을 거쳐 2021년 7월 지정·고시됐다.
이차전지 전극 전문 생산기업 JR에너지솔루션은 군에 5년간 3056억 원에 이르는 투자와 300명에 달하는 채용 계획을 밝혔다.
내년 초 용산산업단지에 1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유한양행은 4년간 600억 원을 투자해 용산산단에 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반도체 포토레지스트(감광액)를 생산하는 오라스는 국내 납품과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설비 증설을 위해 인곡산단에 190억 원을 투자한다.
국내 유일 프로스타글란딘 제조 기술을 보유한 와이에스생명과학은 군에 6년간 1500억 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150개를 제공한다.
내년 10월 용산산단에 1만 7421㎡ 규모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금왕산업단지에 624억 원을 투자, 114명을 채용해 중부권 물류허브 기지 구축을 위한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물류센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금왕산단에 들어서는 LG생활건강 물류센터는 준수도권 입지와 뛰어난 교통인프라를 통해 국내 거점 물류단지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군은 우량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조성 중인 산단을 조속히 완공하고 산업기반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아울러 중부권 핵심 산업도시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젊고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군은 제약 기업 등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앞두고 있고 반도체·이차전지 기업과도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기업들을 유치한다면 민선8기 목표인 8조 5000억 원 투자유치와 1만 3000명 일자리는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