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사회적경제 협업체계···기업성장 ‘견인’

  • 전국
  • 청양군

청양 사회적경제 협업체계···기업성장 ‘견인’

군·활성화재단 공동 추진 15개 재품 포장재 새롭게 디자인, 국·내외 호평 속 무역업자와 수출 상담, 판로개척 도와

  • 승인 2023-12-05 10:57
  • 수정 2023-12-06 11:17
  • 신문게재 2023-12-06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이플아토
청양 사회적경제기업 (주)이플아토의 ‘친환경 아로마 5종 꾸러미’
청양군과 지역활성화재단이 공동 추진한 사회적경제 오프라인 구축 사업과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공모사업이 군내 사회적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올해 공모 유치로 14개 기업·15개 제품의 포장재를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국내 소비자와 외국 무역업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일부 제품은 '고향사랑e음' 답례품몰에 입점하는 성과를 올렸다.

군은 올해 사회적경제 오프라인 판로구축 사업으로 10개 기업·11개 제품을 지원했다. '어쩌다 로컬'의 청양고추 굿즈 상품, '꽃피는 산골'의 천연염색 스카프, '사자산마을'의 고춧가루·참깨 세트, '단비협동조합'의 홀드 솝 주방 솔 꾸러미, '이플아토'의 친환경 아로마 5종 꾸러미, '청양군 농산물가공협동조합'의 엄마 손맛 국물 팩 3종, '이엠생활공방'의 구강 관리 제품, '새울길 영농조합'의 크리닝타임, '친환경구기자영농조합'의 구기홍고, '나눔영농조합'의 구기자청 등이다.

3년 연속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회적경제 협업체계를 통해 4개 기업 4개 제품('코멜리'의 청양샌드,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의 반찬 꾸러미, '초록 상점'의 손수 제작(DIY) 꾸러미, '어슬티굿밤'의 숙박·체험 꾸러미)의 성장을 지원했다.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칠갑마루'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한 사회적 경제 기업제품 '반갑데이' 행사를 통해 1470만여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올해 탄생한 새 제품의 질과 다양한 기획 구성이 우수하고 정성이 느껴진다는 후기가 많았다.

특히 청양 관광지와 시각이미지, 이주여성의 한국 정착 지원을 위한 '서룸이' 캐릭터를 고급스럽게 구성한 이플아토의 친환경 아로마 5종 꾸러미는 10월 30일 열린 서울 코엑스 'K핸드메이드 페어'에서 대만과 홍콩 등 무역업자의 수출 상담을 받았다.

이플아토 상품과 사자산영농조합의 고춧가루 2종(매운맛, 보통맛), 볶은 참깨 꾸러미는 고향사랑e음 답례품몰에 입점했다. 볶은 참깨를 연삭기(그라인더)가 내장된 병에 넣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멜리의 청양구기자 가루와 버터를 조합한 후식 청양샌드는 방문객과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코멜리는 카페(청양읍) 본점과 청양먹거리직매장 유성점에서 예약주문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창수 사회적경제과장은 "올해 새롭게 탄생한 사회적경제 기업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보람있다"며 "내년에도 박람회 참가비와 세무회계 지원 등 폭넓은 정책 추진으로 사회적 경제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