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학교자치 실현 위한 현장 밀착형 학교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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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학교자치 실현 위한 현장 밀착형 학교지원

남부·북부 학교지원센터, 올해 학교교육지원센터로 통합
학교 교육과정·학생 생활교육·학교 행정업무 등 3개 영역 맞춤형 지원
학교 현장 목소리-교육청 연계 역할도 자처

  • 승인 2023-12-06 08:00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학교교육지원센터는 일선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밀착지원역할을 한다.

다름 아닌 학교 교직원의 업무를 경감해 교수와 학습활동에 집중하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력 제고 및 학교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배움 중심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학교자치를 실현한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그런 만큼 세종교육청은 기존 남부와 북부 학교지원센터를 올해 통합해 학교교육지원센터로 거듭났다.

이는 센터 구성원들이 더욱더 집중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기 위해선 학교교육지원센터의 역할은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 생활교육, 학교 행정업무 등 영역별로 맞춤형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 직접적인 지원이 어려울 땐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청과 연결하는 교량 역할도 학교교육지원센터 업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아울러 학교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현황과 문제점 등에 대한 피드백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위한 특별한 자산이다.

우선 학교 교육과정 지원에서 현황과 문제점은 지원 가능한 사업발굴과 맞춤형 지원 시범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읍면 마을 교육공동체 사업 추진 때는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 담담 부서 간 협조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 학생 생활교육 지원에서는 소외계층과 사각지대 학생 발굴에 대한 어려움과 상담 등 물리적 환경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학교 행정업무와 관련해선 일선 학교의 차량 지원 형평성을 고려한 차량 지원신청절차의 개선이 필요했으며, 계약제 교원 지원서 온라인 접수시스템 구축도 이용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학교교육지원센터로 통합한 이후 주요 사업성과를 돌아봤다.

▲학교교육과정 지원= 수업 지원교사제 운영·교육자원지도·악기 공유시스템 운영·교육기자재 대여·찾아가는 학생체험 교실 운영·마을 여행가 수업자원봉사자 운영·교육복지 지원(동 지역) 등 크게 7개 업무를 지원했다.

수업지원교사_전문적학습공동체
수업 지원교사 전문적 학습공동체
수업 지원교사제 운영은 학교 수업 공백 발생 시 수업 지원교사를 학교에 배치, 수업을 지원함으로써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한다.

교육청은 올해 총 49명(유치원 6명·초등 17명·중등 19명·특수 3명·보건 2명·영양 2명)의 수업 지원교사를 채용, 운영했다.

이들 수업 지원교사를 통해 모두 4073건, 총 6164일(유치원 1003일·초등 2322일·중등 2206일·특수 318일·보건 172일·영양 143일)을 지원해 학습권 보장과 교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일선 교직원은 수업 지원교사제를 두고 "든든한 조력자로 선생님에게는 단비 같은 제도"라며 "집안 사정으로 연가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 제도를 통해 수업결손의 고민을 덜어 주었다"고 평가했다.

자원지도(개발협의모습)-003
자원지도 개발협의 모습
자원지도(활용수업모습)-002
자원지도 활용수업모습
교육자원지도는 세종시의 교육자원자료제공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인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자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읍면지역에 분포된 인적·물적 자원을 조사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할 요소를 모아놓은 지도다.

올해는 현장 교원 10명으로 개발진을 구성해 자원지도를 수정·보완했다.

책자 형태와 더불어 e-Book으로도 제작해 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유악기_대동초1
악기 공유
악기 공유시스템 운영과 교육기자재 대여사업은 학교교육과정과 방과 후 활동에 필요한 악기·기자재를 학교(학생)에 대여해 주는 사업으로 학교에서 구비가 어려운 악기·기자재를 학교에 대여해 줌으로써 단기적으로는 학교 예산 절감효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경제자원 순환과 공유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

관련해 학교교육지원센터는 2023년 현재 총 38종 697대의 악기를 보유 중이며, 관내 21개교를 대상으로 19종 274대를 대여해 도움을 줬다.

여기에 노트북 등 21종 542대를 보유한 교육기자재는 44개교에 15종 1195대를 운송·설치해 학교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에 힘입어 일선 학교 교원들은 "공유사업이 없었다면 얼마나 어려웠을까 고민된다"며 "악기 공유와 교육기자재 대여사업은 교육과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반겼다.

▲학생 생활교육 지원= 이는 읍면 마을 교육공동체 지원과 읍면 방과후학교 운영지원, 교육복지 지원, 도농 교류 연결지원, 읍면 병설 유치원 방학 중 방과 후 과정 강사 채용지원, 맞춤형 종합지원 등 6개 업무에 대한 지원사항으로 학교교육과정의 질적인 향상과 교육복지 취약계층 및 사각지대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주력했다.

읍면마공 (1)
읍면 마을 교육공동체 지원
따라서 읍면 마을 교육공동체 지원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공동체로써 읍면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개발·연계해 마을과 학교·교육청이 함께하는 교육문화를 조성하도록 힘썼다.

기존에 운영해온 전의면(2020년~)·연서면(2021년~)·부강면(2022년~)과 함께 올해는 소정면 마을 교육공동체를 새롭게 발굴·운영했다.

소정면 마을 교육공동체는 향후 사회적 협동조합 소정다감과 소정면 주민자치회·소정초등학교·소정문화센터 등과 협력해 방과 후 학생 돌봄 사업과 마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같은 맥락에서 읍면 방과후학교는 읍면지역의 학생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이 사업으로 읍면지역의 40개교를 대상으로 184명의 강사를 채용, 학교 수요에 맞춘 300개가량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교직원의 행정업무를 경감시킨 효과를 거뒀다.

교육복지 지원사업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맞춤형 물품을 지원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생활 적응을 돕도록 했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방가방가 프로젝트와 덴탈 아이큐 향상 프로젝트, 멘토링·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멘토링·진로체험 프로그램은 교육복지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경험을 통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베이킹·도예·요리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로설정과 생활기술습득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학교 행정업무 지원= 이 사업은 현장체험학습 차량 지원과 계약제 교원채용 및 인력풀 관리, 학교회계 현장지원, 계약제 교원 호봉업무지원, 소규모학교 행정지원, 사용 공간지원 등 모두 6개 업무로 현장 밀착형 학교종합지원 체제를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교직원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학교지원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는 평가다.

현장체험학습 차량 지원_003
현장체험학습 차량 지원
이중 현장체험학습 차량 지원은 일선 학교별 차량 지원 형평성을 고려해 차량배차를 확정하는 등 유치원·초·중·고교 등에 올 상반기 171대, 하반기 122대를 지원하는 등 학교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했다.

이 밖에 계약제 교육 채용과 계약제 교원 호봉 업무, 학교회계 현장지원 등 전반적인 행정업무 지원으로 학교현장의 업무를 크게 줄이는 한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덜어주면서 원활한 교육활동을 보장하도록 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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