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장애인 체육 선수들을 위한 포상금 전달식이 열렸다.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장애인 체육 선수 10명이 △휠체어 럭비 △수영 △볼링 등 7개 종목에 참여해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이날 포상금 전달식에는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과 임직원, 선수들과 보호자가 참석했다.
수영(동호인부) 김영원 선수(은·동메달 각 1개), 이예진 선수(은·동메달 각 2개), 배드민턴(선수부) 강두현 선수(은·동메달 각 1개), 탁구(선수부) 박서현 선수(은메달)가 선수단을 대표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인식 원장의 격려사와 함께 선수들의 주요 활동상을 소개하고 포상금 300만 원 전달이 이뤄졌다. 포상금은 장애인 체육 발전과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4일 후원금을 기탁한 MG한밭새마을금고(이사장 천순상)의 기금을 사용했다.
강두현 선수는 "훈련은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의 지원과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스태프와 열심히 훈련한 성과 덕분”이라고 말했다. 강 선수는 이어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식 원장은 "장애인 체육 선수를 임용하며 지역 내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만들겠다는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의 바람이 첫 결실을 거뒀다"며 "모든 선수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도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은 지역 장애인 체육 인재 확보와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김영근), 대전시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 구자현)와 4월 협약을 맺고, 6월부터 장애인 체육 선수 10명을 직접 고용해 지원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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