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옹호단 <그린즈>, 아동 권리의 중심에 서다"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충청권역총괄본부장 한전복)는 2일 오후 1시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에서 2023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그린즈> 해단식을 진행했다.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그린즈>는 아동이 자신과 타인의 권리를 인식하고 주어진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초록우산 아동참여조직이다. 대전의 <그린즈>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아동 13명으로 구성돼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10개월 간 아동들이 직접 아동권리 옹호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상반기에는 대전 내 7곳의 아동복지기관을 찾아 <그린즈> 아동이 직접 아동기본법을 설명하며 제정을 위한 릴레이 지지 선언을 진행했고, 대전시의회에서 '아동이 말하는 아동기본법' 프레스 이벤트를 통해 아동이 직접 아동기본법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조속한 법안 제정을 촉구했다.
하반기에는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여해 아동에게 놀이가 필요한 이유를 제안하고 놀 권리 보장 등에 관한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또 지난 11월에 진행된 <놀이엑스포 in 대전> 팝업 놀이터를 통해 직접 기획한 놀이 부스를 운영하고, 의무 이행자에게 아동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요청하는 등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아동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박수아(관저중, 3학년) 아동은 "아동기본법 제정 촉구 활동,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 대상 등 다양한 아동권리 옹호 활동에 참여하며 한층 성장했음을 느낀다"며 "처음엔 우린 아직 어려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줄 알았는데 10개월 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니 ‘우리 아동들의 목소리로도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겠구나’ 라는 용기가 생겼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한전복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 충청권역총괄본부장은 "대전을 대표하는 아동권리옹호단으로 활동한 13명의 아동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고, 권리주체자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이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초록우산은 아동 참여권 증진을 포함한 아동권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역본부에서 1년 동안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한 13명의 아동권리옹호단 <그린즈>는 다음과 같다.
유호정(장대중, 3학년), 김영진(글꽃중, 3학년), 박수아(관저중, 3학년), 조민규(대신중, 2학년), 김민지(갑천중, 1학년), 유승현(장대초, 6학년), 홍나래(문정초, 5학년), 김종남(둔산초, 5학년), 이준성(신관초, 5학년), 박소진(중앙초, 4학년), 김민경(갑천초, 4학년), 송지유(서대전초, 4학년), 김세빈(홈스쿨링) 등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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