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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은 4일 대전시의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유성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대한민국 과학과 디지털경제의 성장엔진인 유성구을을 '과학디지털특별자치시'로 더 크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2030년까지 4000여 개 기업이 활동하고 50조원이 넘는 매출이 창출되며, 시민 소득 5만불 시대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찬훈 이사장은 "강력한 투쟁과 견제로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폭주를 저지해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겠다"며 "민주화 운동의 진정성과 28년 IT 벤처기업가로서의 현실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순천 출생인 그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전국학생운동지도부 사건과 노동자해방동맹 사건 등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고 IT 기업인 나라아이넷 회장과 사단법인 신규장각 이사장을 맡고 있다. 현재 민주당 유성구을 후보군은 김찬훈 이사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 이경 상근부대변인,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등이다.
같은 날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도 유성구을 출마를 발표했다. 정당은 국민의힘이다. 이석봉 부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과학자들이 신나는 사회를 만들어야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며 "과학계의 중심인 유성구을 총선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덕연구단지에 계속 있으면서 과학자들의 니즈(needs)를 잘 안다"며 "여의도 문법은 서툴지만, 지역의 니즈는 좀 더 이해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과학도시 대전과 일류 대전경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 출생인 이석봉 부시장은 CBS와 중앙일보 기자로 활동하다 대덕연구단지 전문매체인 대덕넷을 창간해 운영해왔다. 국민의힘에선 이석봉 부시장 외 다른 후보가 보이진 않지만,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국회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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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생인 유지곤 위원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로봇 연구개발기업인 카이로보틱스를 운영하며 대전사회적협동조합 대저너 이사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대전 서구갑 후보군은 유지곤 위원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 이용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이영선 변호사, 안필용 전 대전시 비서실장, 이지혜 전 수석보좌관 등이다. 국민의힘에선 조수연 당협위원장과 김경석 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조성호 전 서구의원이 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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