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 의원은 "농촌활력팀이 신설된 이후 팀장급 임무 수행자가 1년도 채 되지 않고 수시로 바뀌는 것 같다"며 "농촌활력팀은 연속성 있는 사업이 대다수임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팀장급이 변경되다 보니 업무 파악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5월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용역의 2억7000만원 예산이 사용됐고, 내년 선정을 위해 7억여원의 추가 예산이 투입됐다"며 "5년간 300억원 이상의 국비가 지급되는 중요한 사업인 것은 맞지만, 공모사업이 언제 일몰될지 예측이 안 되니 내년에는 확실하게 매듭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농기계박람회를 행사 부지가 없다는 이유로 대구광역시로 넘겨진 뼈아픈 기억이 있을 것"이라며 "2026년 재유치를 위해 농기계조합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게 우선 과제 1순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업무에 난이도가 상당하고, 사업 지연으로 진척도 없는 등 여러 고민이 합쳐져 수시로 팀장급이 변경되는 것 같다"며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5월에 진행된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에 최종 탈락하면서, 천안시만의 특색을 담아내지 못해 차별성과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며 "2024년 6월에는 꼭 선정될 수 있도록 지적사항을 잘 보완토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국제농기계박람회를 개인적으로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는 만큼, 부지 확보 미흡으로 유치 못 한 것은 유감"이라며 "농기계조합 등 행사 관계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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