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는 이번 평가에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줄이는 상수도 공기업 경영책’을 사례로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상수도의 낮은 요금 현실화율로 인해 상수도 요금을 인상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시민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한 점이 행안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체결한 ‘논산시 지방상수도 관리혁신사업 실시협약서’를 토대로 상수도 살림 건전화를 도모, 약 280억 원의 예산 긴축 효과를 거뒀다. 또한 접경지 상수도 공급을 위해 대전광역시와 협력을 이뤄 가압장 등에 대한 공사비 4억 원을 절감했다.
이외에도 자금 운용 방법을 다각화해 이자수입을 630% 이상으로 늘렸으며, 한국 수자원공사의 선납제도를 적극 활용해 소멸시효가 지난 체납 요금을 보전해 재정 건전성을 향상한 바 있다.
논산시의 이와 같은 상수도 공기업 재정 건전화 노력은 이번 지방재정대상뿐만 아니라 ‘2023년 상수도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크게 인정받아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으며, ‘2023년 환경부 일반수도사업자 운영관리실태점검’에서 도 A등급을 따내는 혁혁한 성과를 낳았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민생안정화를 위해 시민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한 노력이 여러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재정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적극적인 세일즈를 펼쳐 안팎으로 튼튼한 논산시 살림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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