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이 개발한 한국형 틸팅 시제 열차가 충남기계공고에 설치됐다. 충남기계공고 제공 |
충남기계공고에 국내 연구기관이 개발한 철도차량 교육설비가 설치됐다.
충남기계공고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이 개발해 기증한 한국형 틸팅열차 '한빛200'을 11월 26일 교내 설치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철도연은 철도차량과가 개설된 충남기계공고에 철도 산업환경에 적합한 학습설비 구축의 일환으로 이번 기증을 진행했다.
한빛200은 국내서 개발한 틸팅열차 시제 차량으로 곡선부 진입 시 차체가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틸팅을 통해 원심력을 상쇄시키고 속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된 열차다.
철도연은 "이번 기증으로 충남기계공고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철도 거점 교육기관 역할을 수행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인규 충남기계공고 교장은 "이번 기증과 철도연과의 협약을 통해 충남기계공고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철도 거점 교육기관으로서 학생들의 미래 교육 구현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연은 철도, 대중교통, 물류 등 공공교통 분야 연구개발과 성과확산을 통해 국가와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현재 경기도 의왕에 소재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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