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모습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
올해 공연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발레 명가 국립발레단이 출연했으며,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1500석 규모의 대전예당 아트홀 공연장이 세 차례 모두 매진됐을 정도다.
환상적인 공연에 관객들은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겼다. 1막 마지막 장면인 눈송이 춤과 2막 화려한 꽃의 왈츠인 군무, 마리와 왕자의 환상의 2인무 등 명장면들이 펼쳐지면서 관객들의 탄성과 카메라 셔터 세례가 이어졌다.
12월 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보는 관객의 모습.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
자녀들과 함께 왔다는 한 관객은 "아이들을 보여주려고 왔는데, 공연에 내가 더 빠져들었다"며 "발레 공연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너무 즐겁게 봤다"고 관람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호두까기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3대 명작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평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총 3일 3회 대전예당 아트홀에서 열렸다. 무용수 심현희&김명규(11월 30일), 조연재&이재우(12월 1일), 정은영&김기완(12월 2일) 총 세 커플이 마리와 왕자역으로 열연했다.
정바름 기자
12월 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모습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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