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헌신을 사랑하는 30여 명의 회원으로 새롭게 출발한 '하람'은 이날을 시작으로 독거노인, 장애인, 아동 및 청소년,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무료급식, 자원인력 동원에 주력한다.
아울러 양로원, 신체장애인 및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 공동체 관련 단체와 협력 지원한다.
특히 생명 존중 사상을 기반으로 자원봉사활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자원봉사자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기반을 형성하고 고령화 사회의 극복 방안을 위한 패러다임도 구성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흥사 오은정 실장이 초대 회장에 취임한 가운데 부회장 김은경씨를 비롯한 분야별 임원진이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 함께한 혜만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지속되는 경제난으로 고통이 가열되고 있는 요즘 너무 힘들고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우리들의 지혜를 모으고 극복해 모든 인류가 평화로운 세상에서 행복하길 희망한다"고 밝히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바랐다.
이에 오은정 회장은 "이번 '하람' 창단이 전국의 자원봉사 문화가 한 단계 더 성숙하고 확산되길 기원한다"며 "오늘 새롭게 출발한'하람'이 힘차고 뜻깊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갈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한 '하람'의 의미를 보면 땅의 풍족한 지혜를 담아 하늘 아래의 넓은 마음의 '하'자와 사람 중심의 '람'자로 인간 존중 배움 나눔 봉사정신을 상징한다.
원 테두리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소통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민들레 홀씨가 널리 날리며 봉사와 사랑을 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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