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
충주시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에 최종 확정되고 국토교통부에서 1일 기본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2019년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그해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으나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달천구간 선형 개선 등은 반영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고시된 기본계획에는 시가 요구한 달천구간 선형 개선과 함께 충주 삼탄~제천 봉양읍 연박 구간 선형 개선 등이 포함됐다.
달천철교는 하천기본계획상 기획홍수위보다 1.77m 낮고 교각 사이 간격인 경간장도가 기준(25m)보다 부족해 집중호우 때 침수 등 위험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여기에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면서 삼탄역 일대 급곡선 선형을 직선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총사업비는 당초 책정된 1조 3000억 원에서 1조 9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시는 고시 이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등을 조속히 추진해 2025년에는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부내륙선 고속철도가 오는 28일부터 판교까지 연장 운행되고 내년 10월에는 충주~문경 구간이 개통돼 시민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관광산업 등 지역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달천구간 선형 개선 사업을 통해 주민 불편과 단절을 해소하고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도심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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