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면 생활개선회의 김장 나누기 모습 |
11월 1일 불정면 적십자봉사회의 김장 나눔으로 시작된 릴레이는 청천면 적십자봉사회,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괴산군청 6급 이상 여성공무원 모임'알파걸스'의 사랑 나눔이 진행됐다.
이어 민주평통자문회의 괴산군협의회, 감물면 새마을협의회, 청안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 사리면 새마을회, 칠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절임나눔회, 장연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의 사랑 나눔이 펼쳐지며 그 의미가 점점 높아졌다.
이후에는 괴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괴산군간호사회, 문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수면 기관단체협의회 등 많은 단체들이 참여해 총 1만1770㎏의 김장 김치를 담가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월 30일에는 소수면 생활개선회(회장 최연숙)가 참여해 면사무소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YES&김치 절임배추 농가에서 절임배추, 한살림 축산식품과 동인건설에서 육류와 김장 경비를 후원했고 괴산종합가스, 비젼이벤트 등 지역의 각계각층에서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더했다.
생활개선회는 이날 담근 600㎏ 상당의 김장 김치 100통을 각 마을 경로당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송인헌 군수는"11월 한 달간 지역의 많은 단체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며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찬바람이 불어오며 괴산에서 이어지고 있는 기관·단체·기업들의 사랑 나눔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증평농협 사리지점(지점장 류기열)이 1일 사리면사무소를 방문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해달라며 대형 롤화장지 15팩을 기부했다.
사리면은 이날 기부받은 물품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가구에 전해 줄 계획이다.
증평농협 사리지점은 2020년부터 매년 사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1단체 1나눔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11월 30일 소수면의 얼굴 없는 기부 천사의 선행이 6년째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이날 전년도와 동일하게 봉투를 면사무소에 놓고 조용히 사라졌다.
봉투 안에는'어렵고 힘드신 분들께'라는 문구와 함께 5만 원권 지폐 40장, 2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소수면은 지난해와 같은 액수, 기부방식과 메모 필체 등을 미뤄보아 작년에 온정을 보내온 기부자와 같은 인물이 선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소수면은 올해도 기부받은 성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활용할 계획이다.
표고버섯을 매입해 유통하는 법인인 감물면 소재 농담㈜의 전선우 대표가 이날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감물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감물면도 이날 전달받은 성금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가구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괴산종합가스(대표 이달순)도 이날 소수면 노인회분회를 찾아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에 조민호 분회장은"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건강하고 독립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하며 지역에 봉사하는 노인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칠성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김학성·김복순)는 칠성면사무소 광장에서 연말 이웃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이날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 맞춤형 백김치를 담아 관내 23개 마을 경로당을 일일이 찾아 각각 10㎏씩에 전달했다.
그동안 시청각 교육에 어려움이 있었던 청안면 소재 부흥다함께돌봄센터에 11월 27일 사랑의 후원이 잇따랐다.
이날 사랑 나눔 전달식에서 백봉초등학교(교장 최인숙)가 200만 원 상당의 65인치 TV(아동교구), 제비마을 부흥권역(위원장 한석호) 후원금 100만 원을 후원했다.
또한 부흥리 이장단도 100만 원 상당의 암막 커튼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미래의 꿈나무인 아동들의 폭넓은 교육을 통한 행복한 삶을 바랬다.
이날은 최경민 세무사의 부친 최용대 씨가 괴산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괴산군에 전달했다.
최 씨는 괴산읍 소재 청년 세무사 최경민 대표의 부친으로 현재는 고향을 떠나 청주에서 거주하면서 괴산을 사랑하는 마음이 한 가득인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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