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생소한는 샐러리는 2년생 식물로 어린 잎과 줄기는 생으로 먹으며 다 자라면 볶음요리에 사용한다.
영양면에서는 비타민K, C, B6, 칼륨, 엽산, 황산화 성분, 전해질 성분, 그리고 아미노산과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렇게 각종 영양소의 균형을 잡아주는 매우 이상적인 채소다.
열량이 거의 없고 섬유질이 많아서 샐러리를 다이어트에 좋은 마이너스 칼로리(negative calorie) 음식이라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날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익혀서 먹으면 영양소 흡수가 더 빨리 될 수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생으로 먹으면 나쁜 것이 아니다.
한국에는 생식으로 많이 먹고 샐러드의 한 재료로 쓰거나 채소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반면 중국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돼지고기와 샐러리를 함께 다져서 만두 소를 만들어서 먹기도 한다.
샐러리 특유의 강하면서도 상큼한 향은 돼지고기의 잡내를 없애고 느끼함을 줄이는데 매우 탁월한 작용을 한다.
중국의 샐러리 땅콩 무침은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다.
샐러리, 당근, 땅콩을 살짝 데친 후 고추기름 및 소금을 넣고 버무리면 맥주 안주로 손색이 없는 아주 맛있는 요리가 된다.
샐러리 볶음도 아주 간단하고 맛있다.
먼저 달군 팬에 마늘기름 1큰술 두르고 대파 마늘을 넣어 향을 낸 후, 샐러리 줄기부분과 대파 청양고추를 어슷하게 썰어 강한 불로 순식간에 한번 볶아 살짝 익힌 후에 간장 1큰술과 설탕 1티스푼 넣고 살짝 더 볶아준다.
이렇게 아삭아삭 식감이 좋고 맛이 진한 샐러리 볶음을 그릇에 담아주면 샐러리 볶음이 완성된다.
특유의 향을 지니고 있고 다이어트 식품인 샐러리로 맛나는 요리를 한번 해보길 바란다.
이국화 명예기자 (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