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통계청이 11월 30일 발표한 '2023년 10월 충청지역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32.5로 전년 동월보다 9.7% 감소했다. 올해 6월(-8%)부터 5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 판매 부진 영향 때문인데, 지난달 대전지역 백화점 판매액 지수(181.7)도 전년 동월보다 12.8% 줄었다. 대형마트 판매액지수(86)는 전년과 동일했다.
상품군 별로는 화장품, 가전제품, 기타상품 등이 판매가 증가한 반면, 신발과 가방, 의복, 오락, 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판매는 줄었다.
세종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107.1)도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대형마트 소비가 전년보다 감소한 탓이다. 상품군별로는 오락·취미, 경기용품, 가전제품, 의복 판매가 증가했고, 신발, 가방, 기타상품, 화장품, 음식료품의 판매는 감소했다.
충남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96.9) 역시 전년 동월보다 2.3% 감소했다. 이중 대형마트(84.7) 소비가 7.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는 오락, 취미, 경기용품, 가전제품, 의복, 기타상품 등이 증가했고, 음식료품, 화장품, 신발·가방 판매가 줄었다.
충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94.6)도 전년 동월보다 2.7% 감소했다. 오락·취미, 경기 용품, 신발·가방, 기타상품, 화장품, 음식료품 판매가 늘고, 의복, 가전제품 판매는 줄었다.
한편 전국 소매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1%), 가전제품 등 내구재(-5.2%), 의복 등 준내구재(-4.3%)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4.4%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보다 무점포소매(3.1%), 대형마트(0.2%)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전문소매점(-5.4%), 면세점(-31.1%), 슈퍼마켓·잡화점(-4.6%), 승용차·연료소매점(-2.0%), 편의점(-6.2%), 백화점(-2.2%)에서 판매가 줄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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