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총재는 지난 10월 금산에서 열린 세계인삼축제와 연계해 국제무예올림피아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세계적으로 문중의 명예를 빛냈을뿐만 아니라 '숭조목종'(조상을 숭상하고 종친 간에 화목)의 선행으로 종친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국회복지위원장을 지낸 오제세 대한장애인농구협회장(4선 의원), 오공임 대동종친회 홍보국장 등 종중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씨문중은 공주 취라산 제라 혁명터(문화재)에 금양단을 세우고 현보 해주(첫째), 현좌 동복(둘째), 현필 보성(셋째)시조 삼군설단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100만여명과 충청권에는 6만여명이 동조동본으로 거주하고 있다.
오응준 회장은 "우리 오씨는 한 뿌리 문중으로 올해의 문중을 빛낸 인물로 오박사마을 촌장으로서 향촌 발전에도 헌신하고 태권도박사로 자타가 인정하는 오노균 박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인재 발굴과 장학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랑스런 문중상을 수상한 오노균 총재는 "저보다 훌륭한 종중회원이 많으신데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우리 일가는 예부터 가슴 깊이 대쪽 하나 품고 불의에 물 들지 않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선조들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오 총재는 또 "선조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사회에 봉사하면서 문중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고 보탬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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