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30일 공사 영업개발처에서 '조폐가 산업이 되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이정욱 하나카드 감사(왼쪽 다섯 번째), 유슬기 산업연구원 부연구원(왼쪽 세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폐를 산업화 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제공은 조폐공사 |
조폐공사는 조폐를 산업으로 육성해 국민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화폐 및 신분증의 디지털 전환 촉진 ▲위변조 방지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확대 ▲MINT 사업(기념주화, 기념메달 등) 활성화 ▲수출 확대(보안잉크, 면펄프 등)를 추진하고 있다.
세미나 발제자인 이정욱 하나카드 감사( 전 한국은행 발권국장)는 '화폐의 미래와 조폐산업의 진로'를 주제로 아래사항을 제시했고, 산업연구원 등 외부전문가와 공사 직원들은 이에 대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조폐공사는 국내 유일 화폐제조 기관으로 CBDC 제조(생성), CBDC 리테일 유통의 전자지갑 및 보안기술 적용 등 CBDC에서 역할 찾기를 비롯해 화폐, 신분증 제조에서 축적한 위변조 방지기술로 온·오프라인 부문에서 보안·진위 판별 기술 상품화, 해외 조폐기관 사례처럼 기념주화를 국가 위상 제고와 수출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불리온 주화 발행 관련 법적이슈 해결, 현재 지역단위 지역사랑상품권의 지급결제플랫폼인 'chak'을 전국단위 상품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정책수당 지급 채널로 활용 확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현재 공사는 지속성장과 쇠락의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면서 "앞으로도 조폐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화폐수요 감소에 대응하고 조폐를 산업화하는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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