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치과병원이 운영하는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 치료를 위해 정부로부터 일부 지원받고 있었으나 지적장애나 뇌병변장애, 발달장애 등 중증장애인은 고가의 전신마취 장비 사용 등으로 매년 연말이면 지원금이 모두 소진돼 추가적인 치료비 지원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병원은 장애인 환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에 앞장서고자 자체적으로 1억여원의 의료사회사업비를 편성해 장애인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혁 병원장은 "중증장애인의 어려운 치료 현실을 감안해 치과병원이 자체적으로 재원을 투입해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중증장애인들의 치과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각 권역센터에 정부 지원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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