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민선 8기 첫 바이오제약 기업 유치… 셀트리온과 3000억 투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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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민선 8기 첫 바이오제약 기업 유치… 셀트리온과 3000억 투자 협약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에 3000억원 투자
투자 시 신규 고용인원 1500명 달할 듯
김 지사 "기업하기 좋은 정책 펼쳐나갈 것"

  • 승인 2023-11-30 14:27
  • 수정 2024-02-13 15:33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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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는 30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오른쪽), 최재구 예산군수(왼쪽)과 도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대기업인 셀트리온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도는 30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재구 예산군수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2028년 12월까지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 9만 9291㎡ 부지에 생산시설 확보 등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세부적인 투자 계획 및 내용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액 2조 3000억원을 올린 글로벌 도약 기업이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바이오의약품 공급 수요에 대비해 해당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한다.

도와 예산군은 셀트리온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셀트리온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예산군 내 생산액 변화 6990억원, 부가가치 변화 3004억원, 신규 고용 인원은 15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4349억원, 부가가치 유발 1607억원, 고용 유발 4405명 등으로 분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셀트리온은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제약 기업"이라며 "셀트리온의 사업분야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서 신약개발로 인류의 질병을 치료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은 충남 발전의 동력으로,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인구가 늘어난다"며 "셀트리온이 충남에서 더 많이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서정진 회장은 “충남이 2000조 세계 바이오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충남의 인재가 셀트리온에서 일하며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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