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주)대전청과(이사장 송인석)에서 절인 배추 약 4000kg(절인배추)을 후원해 연합회 노인지도자대학, 대전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재난안전봉사단, 대전안전클린봉사단, 연합회와 재가센터 직원 등 90여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만에 처음으로 큰 김장행사가 열려 연합회 산하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대상자(재가지원,방문,주야간)를 비롯한 저소득 계층 대상자 300여 가구와 대한노인회 5개 구 지회 소외계층 어르신 300여 가구 등 약 600여 세대를 지원하게 됐다.
이날 이철연 연합회장은 “(주)대전청과 송인석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오늘 봉사자로 자청해 주신 한 분 한 분 자원봉사자와 직원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앞으로 우리 연합회는 대전시 어르신들의 한 해 먹거리인 김장 행사를 통해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살뜰히 보살피고, 차가운 겨울 훈훈한 온기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인옥 재가복지센터장은 “수많은 노인복지정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 통합돌봄이 대세인 정책기조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당당하게 자존감을 회복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입안과 집행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어르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다양한 지원이 적절하게 이루어질 때 비로소 진정한 ‘Aging In Place(AIP)’가 될 것”이라며 “오늘 행사를 위해 십시일반 후원해 주신 따뜻한 손길과 마음을 기억하고, 재가복지 전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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