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만 원장. |
둘째는 디스크가 터지는 경우로, 디스크를 싸고 있는 막이 찢어지면서 디스크 물질이 밖으로 나와서 신경을 누르는 경우인데요 이때가 앞에 나온 대화에서 보시듯 터지기 전에는 멀쩡하다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며 진행도 빨라서 처음에는 통증을 느끼는 정도로 보이다가 갑자기 뒷다리 마비까지 오는 경우입니다. 이때 MRI 검사를 해서 척수와 디스크 터진 부위를 살펴보면 마비까지 오는 경우는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40% 이상 누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디스크가 터진 부위가 좌측 인지 우측 인지 확인 후 터진 부위의 척추 뼈를 조금 잘라내서 디스크 물질을 제거하게 됩니다.
이 수술의 목적은 디스크 물질을 제거하고 그 부위 척수의 압력을 낮추어 주어서 염증을 감소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디스크 질환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적절할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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