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talgic Memories - 그리운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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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c Memories - 그리운 기억들’

이광원 전 대전엠비시 국장(서양화가)
12월7일부터 13일까지 윤갤러리에서 개인전 열다

  • 승인 2023-11-29 01:21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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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기다림_History (Happy waiting – History)_ 2023년작
(Mixed media/ 45.5 x 53.0 cm)
‘Nostalgic Memories - 그리운 기억들’

이광원 전 대전엠비시 국장(서양화가)이 12월7일부터 13일까지 윤갤러리에서 위 제목으로 개인전을 연다.

이광원 화백의 작품은 주로 '선(Line)'과 '인물'을 매개로 꾸준하게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여러 선을 반복해서 배경에 긋거나, 붓질과도 같은 선 패턴을 만들기도 하고 스크래치 효과로 긁어낸 효과를 내기도 하면서 마티에르(질감)를 사용하는 기법을 쓰기도 한다. 붓이나 종이를 오려 인위적인 선을 표현하는가 하면 물감 흘리기, 드리핑 기법과 같은 우연적 효과로 반복적인 층위를 화폭에 만들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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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행복한 기다림_Color 앙리 마티스 2023년작
(Mixed media/ 45.5 x 53.0 cm)
이번 전시는 이광원 화백이 서양화 그림을 그렸던 지난 40년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1980년의 작품부터 2023년의 최근 작품까지 작품 제작의 배경과 화업의 여정을 관람자들이 전시 작품에 쉽게 다가가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인물, 풍경, 고양이, 해바라기를 소재로 구성된 작품들은 형태를 갖춘 새로운 형태, 또는 작가만의 단순화한 조형으로 그리기도 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면서 조형적 연구를 치열하게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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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Granada _2023년작
(Mixed media/ 45.5 x 53.0 cm)
이광원 작가는 "특별한 방식으로 사물을 보는 작가, 그리고 그렇게 사물을 보는 방식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로 남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인전에 소개하는 작품들은 일상 속에 스며있는 삶의 기억과 흔적을 발견하고 고스란히 화폭에 담아낸 산물들이다. '행복한 기다림'의 작품들은 코로나 시절부터 현재까지 제작하고 있는 '화자’인 '고양이'를 통해서 ‘세상 바라보기’, ‘세상 읽기’의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다. 세상의 이슈와 뉴스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2002년 서울월드컵 경기 '대한민국' 응원전 이후 해마다 빅 이슈를 작품의 모티브로 담아내고 찾아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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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Mixed media/ 45.5 x 53.0cm)_2014년작
‘행복한 기다림’ 작품에서는 검은색 작은 고양이를 매개로 한 주인공이 ‘화자’가 되어 그림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코로나 이전부터 준비해왔던 ‘스페인 투어의 풍광’과 '설렘의 여정'을 기다리면서 ‘새로운 시간의 향기를 그리워하는 느낌과 추억의 심상’을 화폭 속에 표현하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마티에르(질감)와 Line-선(線)'을 두드러지게 드러내면서 중첩해 부각시키는 기법으로 '기억'과 '풍광'을 화면에 구성하고 이미지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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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Mixed media/ 91.0 x 116.8cm)_1980년작
미술평론가 허나영은 '그림을 통해 기억되는 것들'이라는 이광원 개인전 전시 평문에서 "화가에게 있어 '완성된 예술 작품'이 있을까? 이광원이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치열하게 고민해오고 탐구해온 작업들을 보면서, 완성형은 아직 오지 않은 그것, 즉 그리운 미래와 꿈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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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작업- 88901 (Mixed media/ 145.5 x 112.2cm)_1988년작
서울올림픽기념 스포츠미술공모전 은상 (사마란치 前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 위원장 소장(스위스 로잔)
비록 1988년 서울올림픽 공식 문화 축전인 '스포츠미술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그림을 사마란치 전 위원장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직접 매입하고 소장을 하기도 했지만, 그 그림 역시 작가 이광원에게는 완성형의 작업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이광원은 화가로서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그림을 계속 그려나가고 있다. 또한 그에 그치지 않고 화단에서 선후배 화가들이 더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역량을 다 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광원에게 있어 그림이야말로 그를 존재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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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원 인물사진
이광원의 이번 초대전 ‘Nostalgic Memories - 그리운 기억들’은 세 번째 개인전으로 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광원 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 졸업 후 대전MBC에서 36년간 근무하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대전MBC 금강미술대전(2008- 2019) 사무국장, 공주 아트센터고마 개관특별기념전 ‘다빈치에서 잭슨폴록까지’ (2014), 아시아태평양 현대미술- Hello City (2017), 새로운 형태의 아트페어로 만들어 낸 '2019 빅앤빅 아트페어' 등 문화예술사업을 담당해왔다.

1988년에는 서울올림픽 공식문화축전인 ‘스포츠미술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그 작품을 IOC(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 사마란치 전 위원장이 직접 매입하고 소장했다(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기념관 소장). 서양화의 새로운 기법을 활용해 한국의 현대 회화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 작가는 대전세종발전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대전MBC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전시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 작가는 중앙대학교 회화과와 중앙대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개인전 및 2인전, 화랑미술제 초대전, 대전원로작가회 화연전, 사이전, 새봄전, 2020 중 & 8231 외 당대 국제예술가 작품 온라인전시회, 대전세종연구원 초대작가전(2021) 등을 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스포츠미술공모전 은상, 구상전 공모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수상, 충남도 문화상, 대전문화재단 심사위원 역임,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운영위원 역임, 대전MBC 금강미술대전 사무국장(2008- 2019),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자문위원(2021-2023) 역임. 현재 대전MBC 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전시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 작품 소장처는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 충남대학교, 한동대학교 등에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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