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자료사진. 사진=이성희 기자 |
또 대전을 중심으로 발생한 전세사기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책임론을 강조했고, 충남 금산∼대전 BRT 노선 제안에 대해선 찬성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28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축 야구장 건립과 광역철도 확장, 전세사기 대책 마련 방안, 서남부스포츠 타운 그린벨트 해제 등 현안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에 대해선 2025년 4월 야구 개막 전까지 준공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이 시장은 "현재 계획공정률보다 120% 하고 있으며 차질 없이 내년 6월 골조 공사와 9월 그라운드 조성, 내후년 3월 시설물 설치까지 완료해 2025년 야구 개막전 전 맞춰 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에서 발생한 전세사기와 관련해선, 피해자 추가 구제 방안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의 전세사기 관련 법안 마련 등 지지부진한 대책 마련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는) 법률 지원이나 원스톱 서비스까지 철저하게 하고 있지만, 지방정부 재정으로 지원하는 부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 방침이나 국회가 특별법을 통해 2순위 채권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절차에 대해선 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일부 우선 해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금산에서 제안하고 있는 대전역을 잇는 BRT 노선과 관련해선, “찬성”이라며 "충남 금산과 계룡, 충북 옥천과 영동, 인근 청주나 세종, 공주까지 다 광역적인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2024년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선 대변인을 추가 인선하고 하반기엔 4대 핵심사업분야 분과를 예고했다.
이 시장은 "(홍보담당관 외에) 개방직과 일반직 가능성을 열고 대변인을 따로 두려고 한다. 4대 전략사업이나 우리가 추진하는 기업 유치 성과 그리고 도시 역량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석인 행정부시장은 대통령 인가 이후 12월 첫주에 부임할 예정이며,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은 12월 8일 퇴임 후 총선 출마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후임 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에서 활동하는 40대 변호사 출신이 거론되고 있다
자치조직권의 확대로 내년 하반기 늘어나는 3급의 첫 자리는 현재 전략사업추진실을 쪼개 2개 실·국으로 설치하겠단 뜻을 전하기도 했다.
4대 핵심전략사업 외에 추가로 늘어날 3급 자리로는 0시 축제 등을 담당하는 관광 분야 또는 3·4급이 모두 갈 수 있는 보직 중 서기관이 있는 곳을 부이사관으로 채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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