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5개 시·군 릴레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이날 대회를 통해 군민과 학생,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지역 구성원은 '탄소중립 그린 청양'을 만들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군 탄소중립 정책과 실천 방향에 대한 영상소개, 그린 리더 21명 위촉장 수여, 탄소중립 실천 위한 7개 공공기관 업무협약, 군민과 함께하는 실천 다짐 공연이 이어졌으며, 자원순환 구역(Zone) 등 9개 체험·전시 부스가 운영됐다.
공공기관 업무 협약식에는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돈곤 군수, 김상율 경찰서장, 진기성 교육장, 김용찬 도립대 총장, 진용만 소방서장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탄소 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에 협력하고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돈곤 군수는 환영사에서 "자연 재난이 많지 않았던 충남과 청양에서 2년 연속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며 "청양은 농촌지역 특성상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속했지만, 이제는 기후변화 위기를 인지하고 대응하는 자세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기후환경교육원 조성, 무공해 수소충전소 설치, 공공시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폐기물 소각시설 신규 설치,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수소 특화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 선도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민과 함께 만드는 탄소중립 그린 청양'을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환경 교육, 수송, 자원순환, 지역 상생발전 등 4대 부문 6가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2025년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목표로 환경교육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군민 건강과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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