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0월 국방부 차관을 끝으로 자신에 견해를 담은 책을 출간해 12월 2일 오후 2시 천안 단국대학교에서 출판기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도일보는 신범철 전 차관을 만나 이번에 출간한 책의 내용과 그가 생각하는 천안의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자신의 이력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 경력으로는 1995년 한국국방연구원을 시작으로 북한군사연구실장,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외교부 정책기획관,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외교안보센터장, 국방부 차관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
-책이 담은 주요 내용은.
▲ 이번에 출간한 책에는 한국 정치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짧게 담아봤다.
'지금 사회가 갈등으로 서로 싸우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화합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게 없을까'를 주요 내용을 서술했다.
자기의 주장만을 강하게 내세우는 것이 아닌 논리를 통해 서로를 설득할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정치 평론을 담은 책을 출간하게 됐다.
▲ 천안의 구도심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천안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동부와 서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GTX-C 노선 천안 연장과 천안역사 증·개축 등 천안 역사를 중심으로 재개발이 체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그래서 충청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21일 개최한 의정토론회에 참석해, GTX-C 노선 천안 연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끝으로 한 말씀.
▲ 정치 여야 간의 대립이 지나치고, 진영 논리가 강해 서로가 대화를 통해서 정치를 이끌어가는 부분이 매끄럽지 않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말로서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과 태도 등을 지닌 사람들이 정치권에 진입해야 하고, 그러한 정치판을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이러한 부분들이 잘 실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천안=하재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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