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 추방주간은 여성폭력기본법에 근거해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2020년부터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에 맞춰 29일 오후 3시 시청 여민실에서 기념식과 함께 그간 여성폭력 방지와 관련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관계자들과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관심·지지와 동참을 호소한다.
이어 30일에는 조치원청사 3층 대강당에서 세종 YWCA 성 인권 상담센터 주관으로 '성 인권 영화제'를 진행한다.
영화는 디지털 성범죄로 겪은 모녀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경아의 딸'을 관람하며, 나우심리영화상담소장의 영화해설도 곁들인다.
아울러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종촌종합복지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세종 종촌 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 주관으로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의 저자 김영서 작가 초청 강연을 펼친다.
최 시장은 "여성폭력추방주간은 모두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도록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여성폭력이 더는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로 생각하고, 여성폭력에 단호히 대응하고 피해자를 빈틈없이 보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여성폭력 방지와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3월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를 개소, 피해상담과 영상물 삭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24년에는 24시간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1366 세종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며, 스토킹 피해자 대상 긴급 주거지원과 치료회복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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