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교 원석재·김영연 부부소방관. |
27일 소방서에 따르면 소방교 원석재(33·남)·김영연(33·여) 부부소방관은 비번날 자녀와 함께 자차로 이동 중 충주시 목행동 철길 부근 오복농산 곡물보관창고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 확인 결과 창고 외벽 및 적재품에 불꽃과 연기가 나며 화재가 확대 중인 상황에서 김영연 소방교는 화재가 발생한 주소와 재난 상황 등을 119 상황실에 신고했다.
이어 원석재 소방교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3개를 이용해 연소확대 저지 및 화재를 진화해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며 대형화재를 막았다.
원석재·김영연 소방공무원 부부는 "어느 소방관이라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대형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소방서장은 "비번 날임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화재를 진압한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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